여성 참가자도 28.4% 달해
GPS 러닝 앱을 켜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레이스한 뒤, 러닝 앱 기록 화면을 캡처해 대회 홈페이지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30대가 전체 참가자의 절반을 넘는 56.2%를 차지했다. 대회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젊은 마라토너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낸 셈이다. 여성 참가자가 전체의 28.4%였고 지역별로는 서울에 이어 경기, 대구, 강원 순으로 참가자가 많았다.
풀코스(42.195㎞) 또는 10㎞를 횟수 제한 없이 여러 번 나눠 뛰어 완주하는 누적 거리 달성 방식도 적용됐다. 완주자들은 미스터트롯 화보집과 완주 메달을 곧 받아보게 된다. 배번호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옷에 부착하고 달리는 사진을 응모한 이벤트 참가자 중 5명은 30만원 상당 에어팟을 받았다. 집에만 있기 답답해 아이와 함께 달리고 싶었다는 이동연(36)씨는 유모차에 배번호를 붙이고 달리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춘천마라톤 기념 티셔츠를 입고 춘천에서 달린 박승우(38)씨는 “내년엔 ‘진짜 춘마’에 참가해 의암호 코스를 누비고 싶다”고 했다.
2020 Virtual 춘천마라톤에 참가한 박승우씨가 작년 춘천마라톤 기념 티셔츠에 올해 대회 배번을 달고 춘천에서 달린 뒤 인증샷을 찍었다. /박승우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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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irtual 춘천마라톤'에 참가한 이동연씨가 아이를 태운 유모차에 배번호를 붙이고 유모차와 함께 달리고 있다. /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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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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