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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화력 부활' 아스널vs'케인 복귀' 토트넘, 치열해진 북런던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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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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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빈공에 시달리던 아스널의 화력이 모처럼 터졌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온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1점으로 1위,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4위에 머물고 있어 격차가 크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쳤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의 화력이 모처럼 터졌다. 이번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화력이 터지지 않아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던 아스널이 안방에서 라피드 빈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은케티아, 넬슨, 페페, 라카제트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는데 전반 10분 라카제트의 벼락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센터백 마리가 코너킥을 돌려놓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스널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6분 라카제트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지만 전반 44분 은케티아가 넬슨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3-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0분 페페의 패스를 받은 나일스가 곧바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스미스 로우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완승을 따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모처럼 화력이 터진 것이 반갑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0골만 성공시키며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는데, 영국 현지에서는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손흥민이 9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조롱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트넘도 분위기는 좋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고 있고,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기는 축구가 확실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 현재 케인이 7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와 도움 1위를 달리고 있고, 손흥민은 9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2위다. 두 공격수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무리뉴 감독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큰 부상자도 없다. 주중에 열린 유로파리그 LASK 린츠전에서는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주말에 열리는 아스널전에서는 출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린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가레스 베일, 손흥민과 함께 KBS 라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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