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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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대호 프로야구선수협회 전 회장이 판공비 논란에 직접 입을 연다.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2019년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후 회장에게 주어지는 1년간 판공비를 기존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2배 인상했다.
선수협회비는 최저연봉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들이 연봉의 1%를 각출해 조성한다. 여기서 판공비는 개인계좌로 입금됐고 증빙자료 제출이 의무가 아니기에 사용처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호의 앞서 김태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또한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 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대호의 판공비가 2배로 늘어, 선수협회가 불투명한 판공비 사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자 이대호가 이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로 했다. 이대호의 소속사인 디에프스포츠매니지먼트는 2일 SNS를 통해 "소속 플레이어인 이대호 선수 관련 기사와 일부 주장에 관한 내용에 대해 오늘(2일) 오후 3시경 이대호 선수와 선수협 의견으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이대호 선수는 선수협을 통해서만 공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며, 관계자 및 기타 개인의 의견은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기에 기자회견 보도 내용을 확인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3월 선수협 회장직을 맡게된 이대호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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