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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설민석, "고려 원종, 몽골 몽케 칸 소식 듣고 그가 향한 곳은?"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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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설민석이 고려 원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고려의 원종과 삼별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이 향한 곳은 고려 23대 고종의 능인 강화도 홍릉이었다. 멤버들은 숨을 헐떡이며 산을 올랐다. 정태우는 "왕릉 치곤 규모가 좀 작은 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여긴 호화롭게 지으면 안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몽골이 6차 침략을 했을 때 정말 초토화가 됐다. 범이 고기 고르듯 했다라는 말이 있었다. 죽은 자들은 땅에 묻힐 수 없었다. 몽골인들이 지나간 곳은 셀 수 없는 시쳇더미로 가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민석은 "몽골의 요구는 태자를 보내는 것이었다. 버티다가 어쩔 수 없이 태자를 보냈다"라며 "태자가 몽케 칸을 만나러 떠났다. 그 사람이 훗날 원종이 된다. 몽골로 가는데 소식이 날아왔다. 태자가 만나야 하는 몽케칸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칸이 죽으면 그날 이후로 혼란이다. 동생들끼리 싸움이 난다. 당시 아릭 부케가 실세였다. 만만치 않게 떠오르는 태양이 쿠빌라이였다. 고려로 갈 지, 아릭 부케에게 갈 지, 쿠빌라이에게 갈 지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대부분 아릭 부케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원종은 미래를 봤다. 쿠빌라이를 찾아갔다. 쿠빌라이가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원종을 환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그때 고종이 승하했다. 원종이 주저 앉아서 울기 시작했다. 그래서 쿠빌라이가 부하들에게 원종을 정중히 모시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다음 왕이 됐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원종이 왕이 되자 몽골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나라는 형제가 됐다. 사실 포장을 하면 형제고 군신관계다. 사실 항복이다"라며 "하지만 원종은 쿠빌라이에게 요구조건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원종의 탁월한 외교 실력을 설명했다.

설민석은 이후 원종이 몽골과의 관계를 위해 아들 충렬왕을 몽골과 혼인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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