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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윤형준, NC로 트레이드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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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지난해 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윤형준(개명 전 윤대영)을 영입했다.

NC는 27일 LG트윈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이상호를 내주고 윤형준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는 2021년 보류선수 명단 마감을 앞두고 양 구단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매일경제

윤형준(개명 전 윤대영)은 NC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사진=MK스포츠 DB


KBO리그 통산 607경기를 뛰었던 이상호는 입지가 좁아지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되기도 했다.

윤형준은 4년 만에 공룡 군단으로 복귀했다. 2013년  NC에 입단한 그는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1경기 타율 0.217 5안타 3타점이다.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2019년 2월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제외된 직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LG는 임의탈퇴 처분, KBO는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단 올해 초 LG는 임의탈퇴를 철회했다.

윤형준은 올해 퓨처스리그 29경기에 나가 타율 0.222 20안타 3홈런 19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종범 LG트윈스 코치의 조카이자 이정후(키움히어로즈)의 사촌으로 유명하다.

NC 김종문 단장은 “윤형준은 과거 우리 팀에서 지명해 프로를 시작한 선수인데 과거 잘못에 대해 크게 자숙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형준이 새롭게 거듭나며 다시 도전할 기회를 찾고 있어 우리가 손을 잡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형준은 “우선 과거 프로야구 선수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NC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LG 구단에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묵묵히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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