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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점프 실수' 유영, ISU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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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자 피겨 간판 유영. 2020.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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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유영(16·수리고)이 오랜 만의 실전 무대서 아쉬움을 남겼다.

유영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6점(기술점수 28.28, 구성점수 29.28점, 감점 2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역대 쇼트 최고점(78.22점)에 23점 가깝게 뒤떨어지는 스코어였다.

유영은 2차례 점프 실수 등이 나오면서 출전선수 12명 중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유영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사카모토 카오(75.60점)가 첫 날 1위에 올랐고, 히구치 와카바(69.71점)가 2위, 야마시타 마코(67.56점)가 3위였다.

유영은 지난 2월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는데, 이후 3월 세계선수권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미국 전지훈련에 나섰지만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초청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유영은 11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미션 클레오파트라'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유영은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3회전 반)부터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곧바로 트리플 러츠까지 엉덩방아를 찧었다.

잇따라 점프 미스를 한 유영은 중반 이후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는 남은 스텝 시퀀스, 풋 콤비네이션 등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무사히 마쳤다.

유영은 28일 프리 스케이팅을 통해 순위 도약을 노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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