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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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래미의 견고한 벽을 깨고 후보에 입성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8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직전 주 ‘핫 100’ 17위에서 세 계단 상승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8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포함,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며, 2위도 네 차례 기록하는 등 3개월 가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와 함께 빌보드 ‘팝 송’ 차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팝 송’ 차트는 빌보드가 발표하는 라디오 차트 중 하나로,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팝 송’ 차트 한국 가수 최고기록(종전 7위)을 재차 경신했다.
지난 9월에 신설된 신생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지난 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6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하는 ‘소셜 50’ 차트에서 176주 연속, 통산 206번째 1위라는 ‘무적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후보 명단에서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가 되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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