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3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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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GS칼텍스 경기 이후 논란, 신경이 안쓰인다면 거짓말이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막 8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32)은 17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동시에 개인통산 600후위득점 2500공격득점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은 원래 잘 모른다”라며 웃은 김연경은 “지금 이야기를 들어서 알았다. 이제 5번째 시즌인데 그정도 득점이면 열심히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해서 다른 기록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GS칼텍스와의 경기 5세트에서 공격 실패 후 아쉬워하며 네트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면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당시 김연경에게 경고를 주지 않은 강주희 심판에게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보니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런 스트레스들을 최대한 줄여주려고 노력중”이라며 선수들을 걱정했다.
김연경은 “그날 논란이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코치님들과 팬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세레머니에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그 일 이후에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원래 내 경기를 보셨던 분들은 세레머니를 덜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김연경은 “국내 팬분들이 배구를 즐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랠리중에 공을 잘 때렸는데 상대가 잘 막아내면 관중석에서 탄성이 나오는데 경기장이 떨린다는 느낌이다. 그럴 때 ‘팬들이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과 김천 원정을 갔을 때도 좋았다”라며 관중과 함께하는 경기에 기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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