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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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코로나19 확진자 귀국을 위한 전세기가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의 숙소(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머물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단 및 스태프를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전세기는 24일 정오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 25일 정오 선수와 스태프를 태우고 오스트리아를 떠난다. 한국 도착은 26일 오전 6시5분이다. 협회의 공식 파트너사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비용은 협회가 부담한다.
멕시코전에 앞서 조현우(울산 현대)와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성남FC) 등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타르전 후 황희찬(RB 라이프치히), 스태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협회도 곧바로 확진자들을 위한 전세기를 준비했다.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으면서 전세기 일정이 확정됐다.
권창훈과 황희찬은 이미 독일로 이동한 상황.
전세기에는 조현우와 이동준, 김문환, 나상호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3명, 그리고 확진자 관리를 위해 잔류한 밀접접촉자 8명이 탑승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감염방지를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탑승한다. 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확진자 치료 및 방역 경험이 있는 의료진도 전세기를 통해 오스트리아로, 다시 한국으로 움직인다.
다만 황인범은 구단에서 러시아 복귀를 원해 현지시간 23일 한 차례 검사를 더 받은 뒤 향방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지에 남아있는 확진자 8명 중 5명은 현재 약제로 조절이 가능한 증상이 있는 상태로 대표팀 주치의가 관리 중"이라면서 "오스트리아 현지 의료진 진찰을 통해 현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고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협회 홍명보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가 국내로 입국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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