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카노는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됐다"며 "16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타노졸롤은 근육 강화제인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금지 약물이다.
카노가 금지약물 적발로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5월 약물검사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돼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약물검사에서 1차 적발된 선수는 80경기, 2차 적발 시 162경기 출장 금지, 3차 적발 시는 영구제명한다.
일단 카노는 내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선수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연봉 2400만 달러(약 265억원)도 받을 수 없다.
카노는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2차례 골드글러브, 5차례 실버 슬러거 상을 받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MLB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 김관 기자
김관 기자(kw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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