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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코로나 공포 안 끝났다...'카타르전 출장' 황희찬, 확진에 추가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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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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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벤투호에 또 다시 코로나19 비상이 터지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지난 17일에 진행된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 유전자증폭검사(PCR)에서 황희찬과 대표팀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희찬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11월 A매치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까지 총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다. 스태프도 1명 추가되며 오스트리아 원정을 진행하는 동안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변수는 황희찬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점이다. 현재 KFA의 발표에 따르면 황희찬과 스태프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이후'에 실시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아직 정확한 감염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혹여 황희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경기에 뛰었다는 최악의 경우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중 선수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으며 계속해서 신체 접촉이 있어 전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카타르전 이후 검사에서 황희찬만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직 잠복기인 상황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잠복기는 1~14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적으로 4~7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를 위해 이동한 전북현대, 울산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의 추가 확진 가능성도 남아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아직 끝나지 않은 벤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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