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최규한 기자]5회말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NC 알테어가 더그아웃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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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조형래 기자] 마스크 논란을 야기한 애런 알테어(NC)는 1차전 맹타 이후 2차전에서는 추격의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활약했다.
NC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1승1패에 머물렀다.
전날(17일) 결승 3점포를 때려내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시상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모두 취소시킨 알테어에게 모든 초점이 옮겨간 한국시리즈 초반이다. 이날 NC 구단은 2차전을 앞두고 알테어와 면담을 하면서 각별하게 주의시켰고 선수단 제외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알테어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곤란하고 인터뷰를 하기 힘들다는 구단의 설명이 다소 난해했다. 지난 1차전에 앞서 열린 한국시리즈 공식 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장면들이 포착이 되면서 구단의 궁색한 변명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결국 알테어는 이날 방역지침 미준수로 KBO의 2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2차전이었고 알테어는 정상적으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알테어는 이전과 다르지 않게 경기를 준비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은 덕아웃에서 대기하던 중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알테어의 모습이었다. 알테어는 1-2로 추격을 하던 2회초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흔들리지 않고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후속 강진성이 병살타를 때리며 NC의 득점은 없었다.
4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알테어는 초구에 우익수 방면으로 뜬공을 때렸다. 희생플라이가 될 법 한 타구였다. 하지만 우익수 박건우의 홈송구가 절묘하게 꽂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알테어도 타점 등 소득 없이 물러났다. 그리고 7회말에는 박치국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알테어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알테어의 타석이 돌아왔다. 그리고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팀은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알테어는 3타수 1안타의 기록으로 마스크 논란 이후 첫 경기를 마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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