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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논란에 결백 주장' 윤성환, 법적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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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지형준 기자]1회말 삼성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거액 도박 논란에 휩싸인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한 매체는 지난 16일 "삼성의 30대 프랜차이즈 선수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잠적 상태"라고 보도했다. 윤성환의 실명을 공개한 건 아니지만 내용만 봤을 때 윤성환이라는 추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윤성환은 지난 9월 대구 수성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 측은 "도박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반 사기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이날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누구한테 이야기를 듣고 어떤 확신이 있어 기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2015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때도 결론은 제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무혐의를 받았다. 그럼 저도 피해를 본거다. 이번에는 고소를 해야 한다. 가만히 못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상고와 동의대를 거쳐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23.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5.79)에 그쳤고 삼성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했다. /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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