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캡처 |
[헤럴드POP=김은혜 기자]정수라가 '어느 날 문득'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가수 정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수라는 "요즘 노래하는 프로그램보다 예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낯을 좀 가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수라는 "'사랑의 콜센타'에 나와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문천식은 "임영웅이 부른 '어느 날 문득' 동영상 조회 수가 육백만이 넘었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수하는 "너무 감사하다. 정말 오랜만에 나갔던 프로그램이었다. 임영웅 씨가 나에게 영웅이 되어버렸다"라고 말하면서 "이 노래는 나에게 사연이 있는 노래다. 지금도 떨고 있어 자주 불러 드리지 않았다. '어느날 문득'이라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주 안 불렀는데 임영웅이 너무 덤덤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할 수 없는 감정의 선을 대신해 줬다는 마음에 눈물이 나왔다. 육백만의 조회 수는 영웅 씨의 아주 열정적인 팬들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지라시' 캡처 |
정수라는 "2006년도에 결혼을 한 후 실패를 했다. 나에게 죽음과도 같은 시기였고 그 심정을 표현한 노래다. 조금씩 부르기 시작한 게 2017년부터다. 부르는 데 시간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선희는 "나는 할 수 있는 게 딱따구리밖에 없더라. 딱따구리 열 번 하니까 극복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수라는 '어느 날 문득'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라이브 후 정수라는 "내 이미지 때문에 '정수라는 아픔이 없을 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노래를 들으시고 같이 교감하면서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수라는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한 적이 없다. 듣고 따라 하는 스타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음악들을 들었다.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라는 "학창시절에 추억이 없다. 소풍과 수학여행을 못 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요제에 나가 입상을 했지만 나이가 어려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대신 광고 음악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람이었나'로 데뷔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정수라가 다음 주 화요일에 시간이 된다고 한다. 광고 시간에 얘기했다. 2부에서 뵙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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