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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AC밀란이 완전한 상승세를 타다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마르코 잠파울로 체제로 시작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 속 경질 당했고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대체자로 왔다. 하지만 피올리 감독도 답을 찾지 못했다. 아탈란타에 0-5 대패를 당하는 등 처참한 경기들이 이어졌고 피올리 감독의 경질설도 제기됐다.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후였다. 즐라탄은 최전방 빈 자리를 메웠고 팀의 중심까지 잡아줬다. 이에 안테 레베치, 하파엘 레앙 등 다른 공격수들까지 살아났고 공격적인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의 공격력도 극대화됐다. 결국 밀란은 후반기 폭등해 올라와 최종 6위에 올랐다.
올시즌은 시작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은 현재 승점 17점(5승 2패)로 2020-21시즌 세리에A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8골로 단독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즐라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고 지난 시즌부터 체계가 잡힌 조직력이 승점을 얻게 만들었다. 공식전 2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AC밀란은 그토록 갈망하던 '명가 재건'을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H조 3차전서 릴에게 0-3 대패를 당했고 9일 세리에A 7라운드에선 엘라스 베로나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즐라탄의 후반 추가 시간 골로 겨우 2-2 무승부를 따냈다. 경기 결과보다 단단했던 조직력에 균열이 간 점이 AC밀란 팬들의 걱정거리였다.
이러한 상황에 피올리 감독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C밀란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올리 감독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무증상이었고 다른 팀 구성원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훈련은 취소되고 상황을 지켜보며 방역 수칙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AC밀란은 갑자기 분위기가 꺾이게 됐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세리에A 강호 나폴리와 대결하고 바로 0-3 패배를 선사했던 릴 원정을 떠난다. 쉽지 않은 일정이 연속해서 있는 상황에 피올리 감독이 경기장서 지휘할 수 없기 때문에 AC밀란의 시름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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