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 충격적인 3대3 트레이드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붕인 김지한을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대신 김명관과 이승준, 더불어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을 상징하는 선수인 신영석이 트레이드에 포함됐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베테랑인 신영석은 지난 2015년 이후 6시즌째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및 지명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구단의 팀 컬러를 바꿔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2019~2020시즌 1라운드 1순위였던 김명관과 성장 속도가 빠른 이승준 등 유망한 선수 영입과 한국전력의 21년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통해 팀 리빌딩을 하고, 한국전력은 경험 많은 선수 보강으로 팀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등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높은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려 한다"라며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김지한 선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약점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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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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