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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는 392일만에 골을 넣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첼시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던 아자르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첼시 때 보인 폭발적인 모습을 기대했지만 아자르는 이적 첫 시즌 22경기 1골 7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부상과 구설수에도 시달렸다. 첼시에서 뛴 7시즌 동안 부상으로 112일만 결장한 아자르는 레알에선 2시즌 간 부상으로 230일이나 명단에서 빠졌다. 근육,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과체중 논란 속 제대로 몸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들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자르의 이적 시장 가치는 레알 이적 당시 1억 5,000만 유로(1,966억원)에서 6,000만 유로(786억원)으로 수직 하강했다. 1년만에 벌어진 일이다. 아자르는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0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우에스카전에서 392일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거의 400일 만에 골 맛을 본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1월 A매치 마르티네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아자르가 레알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부상까지 겪었기 때문에 컨디션에 의심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아자르가 최근 골도 넣고 활약하는 것을 보며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걸려 유감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자르의 활약을 하루 빨리 보기를 바라고 있다. 쾌유를 바란다. 아자르가 없지만 우리는 향후 경기들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벨기에는 아자르의 부재에도 12일 스위스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미키 바추아이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향후 잉글랜드, 덴마크와 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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