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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이적설 등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유벤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12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15분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2020년 이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통틀어 소속 리그 기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7골을 터뜨렸다.
확실히 올 시즌은 초반부터 호날두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시즌 치로 임모빌레에게 밀려 리그 득점왕을 놓쳤던 호날두는 현재 4경기에서 6골을 신고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10월, 코로나로 인해 한 달 가량 결장했던 호날두는 스페치아와 복귀전에서 곧바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호날두의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2018년 여름 1억 파운드(약 1,473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2년 뒤 계약이 만료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내년 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호날두를 팔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호날두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나치게 높은 연봉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호날두는 현재 2,800만 파운드(약 412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팀 내 2위 디발라보다 5배 가량 많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이탈리아 적응 논란도 제기됐다. 유벤투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파스칼레 브루노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호날두는 2년 동안 있었으면서도 아직 이탈리아어를 할 줄 모른다. 팀 동료들을 존중하지 않는 선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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