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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발 코로나19 확산? 다저스 확진자 9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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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구단 내 9명과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일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월드시리즈 우승 기쁘을 나누고 있는 다저스 저스틴 터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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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는 9일(한국시각) "6일에 다저스 구단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7일 검사에서 확진자 4명이 더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9명에 다저스 3루수였던 저스틴 터너가 포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확진자의 신원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터너는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8회 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곧바로 격리됐다.

그런데 다저스가 이날 우승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마스크를 쓰고 나왔지만 세리머니 도중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아내와 입맞춤도 했다. 이에 MLB 사무국은 "터너는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받은 뒤 격리됐는데도 우승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에 명백한 규약 위반"이라며 조사에 착수했지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터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와 재계약할지는 미지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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