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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우승 세리머니 참여한 터너, MLB 사무국 징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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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저스틴 터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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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했던 저스틴 터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터너에 대한 징계 없이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터너는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교체됐다.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격리된 공간에서 머물던 터너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심지어 아내와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터너의 무책임한 행동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터너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팀 동료들이 터너가 세리머니에 참여하도록 독려한 것, 관계자들의 현장 소통 실수, 보안 세부사항에 대한 MLB의 실패 등을 고려해 터너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누구를 불편하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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