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1위 호아킨 니만(22·칠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명인 열전'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니만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 주 마스터스에 기권했다"며 "이 대회는 내게 큰 의미가 있어 실망스럽지만 우선 빠른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은 니만은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올해 4월 자신의 두 번째 마스터스 출전을 이미 마쳤을 터였다.
그러나 해마다 4월에 열리던 마스터스가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미뤄졌고, 니만은 하필 대회 개막 직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마스터스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올해 마스터스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니만은 2018년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그해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렀다.
1998년 11월 7일생인 니만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에 마스터스 출전권 상실이라는 '최악의 선물 세트'를 받았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는 원래 96명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니만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고, 2008년과 2009년 우승자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나란히 기권하면서 출전 선수 수가 9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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