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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여자 친구 폭행으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역 은퇴 후 사생활 문제로 잦은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긱스가 웨일스 축구 대표팀의 감독직을 계속 맡을 수 있을 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11월 A매치는 일단 불참한다.
영국 '더 선'은 "긱스가 여자 친구인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그레이트맨체스터 주 솔퍼드 시 워슬리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 친구와 다툼이 있었고,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일요일 오후 10시 5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46세 남성이 폭행 협의로 체포됐다.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지만 별다른 치료는 필요치 않았고, 남자는 조사를 받은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맨유와 웨일스의 '전설' 긱스가 또 한 번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선수 커리어만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1991년 3월 프로에 입문한 긱스는 1993년 9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맨유에 수 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로 명성에 먹칠하고 있다. 긱스는 본인 동생의 부인과 8년간 외도했던 사실이 2000년대 후반에 공개되어 큰 질타를 받은 인물이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니고 있고, 이번 폭행으로 웨일스 감독직이 위태롭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결국 긱스가 11월 A매치에는 불참한다. 긱스가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은 11월 A매치에서 미국, 아일랜드, 핀란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폭행 문제가 생긴 긱스가 이번 3경기에서는 지휘봉을 잡지 않는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긱스 감독과 합의한 끝에 11월 A매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 계획이다"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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