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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가시와 선수 이어 감독도 코로나19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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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센다이전 연기 결정 후 네우시뉴 감독 추가 감염

연합뉴스

일본프로축구 J리그 엠블럼
[J리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3일 치를 예정이던 베갈타 센다이와의 J리그 경기가 연기된 데 이어 같은 팀 감독도 추가로 감염됐다.

가시와는 3일 구단 홈페이지에 "네우시뉴(브라질) 감독과 1군 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70세의 네우시뉴 감독은 지난 1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일 재검사 후 이날 양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우시뉴 감독은 현재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증상도 악화하지 않고 있으나 치료를 위해 이날 밤 지바현의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가시와는 앞서 소속 팀 선수 1명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J리그 사무국도 전날 이 사실을 전하고서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2명과의 밀접 접촉자를 경기 전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워 3일 센다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J리그1 26라운드 센다이-가시와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시와 구단에 따르면 확진 선수는 집에서 요양 중이며, 발열 증상이 있는 직원 2명은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가시와에는 한국 국가대표로도 뛰어온 골키퍼 김승규가 활약하고 있다.

가시와 구단은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의 밀접 접촉자로 보건소에서 선수 1명, 직원 3명을 특정했다"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네우시뉴 감독과의 밀접 접촉자는 아직 보건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심되는 직원 2명은 현재 격리 중이며 그중 한 명은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J리그 사무국은 7일 열릴 가시와-FC도쿄의 2020 리그컵(YBC 르방컵) 결승전과 관련해서는 가시와 선수 및 직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며 경기 개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에 이어 감독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예정된 날에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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