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경합주 초박빙 양상…샤이 트럼프 Vs 히든 바이든 '뒷심' 주목
코로나19發 락다운에 美뿐 아니라 유럽 경제도 '비상'…변수
트럼프든, 바이든이든…'새우등' 韓 ‘美냐 中이냐’ 강요받을 수도
코로나19發 락다운에 美뿐 아니라 유럽 경제도 '비상'…변수
트럼프든, 바이든이든…'새우등' 韓 ‘美냐 中이냐’ 강요받을 수도
사진=AFP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뉴욕=김정남 특파원] 11월3일 미국 대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후보가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승패를 가를 6개 경합주(州)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며 ‘바이든 대세론’과 ‘트럼프 역전론’ 간 기 싸움이 비등한 가운데, 이른바 ‘샤이 트럼프’(드러나지 않은 트럼프 지지층)와 ‘히든 바이든’(공화당 내 숨은 바이든 지지층)의 세 대결이 최대 변수로 부각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재유행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 역시 막판 정국을 흔드는 요인 중 하나다.
31일(현지시간) 선거분석 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CP)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분석에 따르면 전국 여론조사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5%로, 바이든 후보(51.3%)에 7.8% 뒤처지고 있다. 그러나 승패를 좌우할 6대 경합주는 대선이 임박할수록 격차가 좁혀져 현재 트럼프 대통령(45.7)과 바이든 후보(49.1%) 간 지지율 격차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여기에 전례가 없는 9000만명 이상의 사전투표 열풍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오리무중이어서 판세는 안갯속이다. CNN에 따르면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총투표자(1억3650만 명)의 약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 내에서는 ‘샤이 트럼프’와 ‘히든 바이든’ 중 누가 뒷심을 발휘할지에 따라 대선 승자가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을 포함, 글로벌 경제의 3대 축인 미국과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더블딥 가능성도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재개될 공산이 크다.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줄타기’를 통해 최대한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 중심의 가치 사슬 복원과 탈중국화 등 공통된 정책을 펼 것”이라며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우리 정부는 면밀히 추적 분석을 통해 향후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