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최선철 조합장 등 300여 명 참석
평택 서부권 개발 중심축 착공…대림건설 시공
"서평택권 물류관광 도심 중심축될 것"
이날 오전 10시 사업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선철 조합장, 대림건설 조남창 사장 등 관련업계 인사 및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평택항 화양신도시 개발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총 279만1195㎡규모에 주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 도시로 개발된다. 대부분 신도시가 LH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되는 것과 달리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았다.
평택시는 동평택권에 행정문화 도심을, 서평택권에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하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평택시의 균형 발전과 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게 시행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평택항 일대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서평택 지역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등 교통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조성하는 화양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인 평택항, 당진항과 5km 거리에 위치한다. 평택항 일대에 조성 중이거나 조성완료된 산업단지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 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시행사의 계획이다.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물동량만 152만3131대로, 최근 10년 간 자동차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늘어나는 물동량과 여객 수요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64개 부두에 더해 17개 부두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40년이면 총 81개 부두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최대 8만톤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는 오는 2021년이면 마무리 된다. 평택시는 2030년까진 항만구역 183만8000㎡에 주거·상업·업무편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 해양도시를 조성하는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화양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양신도시는 교통 여건이 특히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불과 2~3km 거리에 위치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당진, 평택을 거쳐 화성으로 연결된다.
화양신도시에는 서평택 일대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들어선다. 평택시는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한 신도시 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에 700억 원을 투입,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도시에는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시행사는 평택시 및 허리편한병원과 평택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종합병원은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 지상 10층·지하 4층에 내과를 비롯해 16개 진료과목을 갖춘 350개 병상 규모로 오는 2024년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화양신도시 내에는 초등학교 4개를 비롯해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
평택항 화양신도시 기공식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jumpcut@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