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주인이 바뀐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등 현지 언론은 밀러 가문이 재즈 구단과 홈코트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를 소프트웨어 기업 퀄트릭스 창시자 라이언 스미스(40)에게 16억 6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오랜 시간 유타에 거주했으며, 재즈의 팬으로 알려졌다. 퀄트릭스를 설립해 80억 달러에 매각했다. 재즈 구단과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에 구단을 인수했다. NBA 이사회의 승인을 거치면 정식 승인된다.
유타 재즈의 주인이 바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미스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즈를 보면서 성장해왔고, 응원해왔다. 어린 시절 주니어 재즈 농구팀에서 뛰며 재즈 선수가 되는 것을 꿈꿨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니어 재즈 프로그램을 지켜보면서 이 팀이 만든 유산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이에 감사하고 있다. 재즈는 이 지역사회에 선물같은 존재"라는 말을 남겼다.
밀러 가문은 지난 35년간 재즈 구단을 운영했다. 16번의 시즌에서 50승을 넘겼고, 디비전 우승 9회, 서부컨퍼런스 우승 2회를 기록했다. 1989-90시즌 이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승률(59.2%)을 기록했다.
유타 주전 센터 루디 고베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이언 스미스를 우리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 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고,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해왔던 일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지난 몇년간 엄청난 구단을 만들어온 밀러 가문에도 감사를 표한다. 구단의 새로운 장이 열리겠지만, 어떤 것도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