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발표와 달리 골프장 직원 확진…'골프장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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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0여명이 참석한 골프 모임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해당 골프장 직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대로라면 N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지난 27일 방대본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54홀)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 모임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의 집계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가족을 포함해 총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열린 골프 모임에 총 80명이 참석했고, 라운드 후 19명이 참석한 식사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골프 라운드도 접촉 경로가 될 수 있겠지만, 운동 이후 외부에서 식사 모임이 있었고 식사 모임에 참석했던 분 중 1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루 지난 28일 해당 골프장에는 공지사항이 게재됐다. "지난 17일 단체 고객을 응대한 식음 인력 중 한 명이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28일) 오전 보건당국에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해당 골프장 측은 "고객 안전을 위해 골프장 영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직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내장객은 없는 상황이다.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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