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대전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프로축구 첫 사례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축구 첫 감염 사례다.

대전시에 따르면, 442번 확진자인 대전 20대 남성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경기 하남의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고,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대전 구단은 오늘(28일) 중으로 구단 선수와 코치진, 임직원 등 선수단과 프런트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해당 선수는 24일 서울에서 지인을 만나 동료 선수 3명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에서는 첫 감염 사례. 프로스포츠로 넓히면 한화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감염 선수들이 몸담고 있던 퓨처스리그(2군)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추후 경기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은 31일 안양(대전월드컵경기장), 다음달 7일 경남 원정을 앞두고 있었다.

또, 리그 순위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박상준 기자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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