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의 빈소가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 회장의 빈소는 별세 직후 삼성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차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빈소를 안내하는 장례식장 전광판에는 이 회장의 이름이 떠있지 않은 상태다.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1층. /정민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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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조문도 제한적으로 받는다. 4일장으로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선영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정민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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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태어난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동안 투병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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