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잔류 희망' 김남일 감독, "선수들 죽을 힘 다해 뛰었다"

[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성남은 23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따내며 강등권인 인천과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성남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모든 구성원들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승리했다. 죽을 힘을 다해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부터 우리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자고 했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자 했고 그런 점이 잘됐다. 내일 인천 경기를 지켜봐야 하지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집중을 잃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양동현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훈련 도중 근육 부상도 있었다. 양동현 뿐만 아니라 경기에 따라오지 못한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양동현은 마지막 경기까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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