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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케이타 40득점 폭발' KB손해보험, 개막 첫 승…우리카드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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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3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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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B손해보험이 마침내 베일을 벗은 케이타의 맹활약으로 우리카드를 3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9-27 24-26 25-20 25-18)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고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케이타는 첫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6㎝의 큰 키에 폭발적인 점프력을 갖춘 케이타는 53.84%의 공격 성공률로 40득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해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놓쳤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26득점, 알렉스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에게 고비는 1세트였다. 22-22에서 연속 2실점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김정호의 퀵오픈과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위기를 넘긴 KB손해보험은 27-27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케이타의 퀵오픈, 김동민의 오픈 득점이 나와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케이타가 8점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다. 김정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서서히 격차를 벌려간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가져가며 2-1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결국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중반 김홍정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 케이타의 블로킹, 서브 에이스 등이 이어지며 리드를 벌려갔다.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케이타가 승부를 40득점 고지에 오르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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