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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렇게 짜릿할 수가" 문경시청-달성군청 회장기 소프트테니스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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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문경시청 선수들이 여자일반부에서 우승한 뒤 주인식(왼쪽) 감독으로부터 격려의 말을 듣고 있다. 주 감독은 이날 경기 중계 해설도 맡았다. 김경무 전문기자


[순창=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경북 문경시청이 서울 NH농협은행의 9연패를 저지하고 회장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주인식 감독의 문경시청은 23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내 실내다목적돔구장에서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2복식 1단식)에서 유영동 감독의 NH농협은행을 종합전적 2-0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처음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청은 첫 복식에서 황보민-이지선이 농협은행의 백설-문혜경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단식에서 김유진이 이민선을 4-2로 꺾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유진은 전날 단식 결승에서 아쉽게 김민주(DGB대구은행)한테 0-4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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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문혜경(왼쪽)-백설이 문경시청의 황보민-이지선과 복식에서 격돌하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주인식 감독은 “지난 9년 동안 회장기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처음 정상에 올라 기쁘다”면서 “이지선이 강한 포핸드스트로크로 복식에서 문혜경을 제압하고, 김유진도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유영동 감독은 “9연패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해줬다”면서 “다음주 문경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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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대 감독(맨오른쪽) 감독의 대구 달성군청 선수들이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달성군청


앞서 열린 남자일반부 결승(2복식 1단식)에서는 남종대 감독이 이끄는 대구 달성군청이 김용국 감독의 경남 창녕군청을 종합전적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달성군청은 첫 복식에서 이수열-김종윤이 창녕군청의 지병우-김기성을 4-1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창녕군청은 두번째 단식에서 전날 단식에서 우승한 김태민이 윤형욱을 4-1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번째 복식에서 달성군청은 조영석-김현수가 창녕군청의 김동언-임민호를 4-3으로 꺾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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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청의 김태민이 달성군청의 윤형욱과 단식 경기를 벌이고 있다. 김경무 전문기자


이날 우승에 기여한 팀 막내 조영석은 경기 뒤 “처음 경기에 나섰는데 팀이 우승까지 해 기쁘다. 형들과 감독님한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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