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국전력에 대역전극
바르텍 39점… 30점 박철우 울려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40·사진)이 자신의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듀스 접전 끝에 3-2(24-26, 15-25, 29-27, 25-17, 16-14)로 승리했다.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 선수 바르텍(30)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9득점(공격성공률 61.11%)을 올렸다. 블로킹 4개, 서브 2개도 성공했다. 2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38.46%로 세터 이승원과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바르텍은 최종 5세트에서는 공격성공률을 60%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라이트 박철우(35)는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팀내 최다인 30득점(성공률 57.77%)을 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앞서 17일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3-2(25-20, 25-21, 23-25, 23-25, 15-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은 블로킹 11개를 성공하며 1경기 블로킹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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