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오리온 감독. 고양=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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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3-71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 뒤에 첫 승을 올렸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창원 LG를 이끌던 2011년 3월 이후 약 9년 7개월 만에 KBL 무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을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상대 반격에 고전했다. KGC인삼공사는 함준후 얼 클락 변준형이 돌아가면서 점수를 쌓으며 49-49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성현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3쿼터 2분 16초를 남기고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변준형의 활약에 힘입은 KGC인삼공사는 종료 6분 전까지 67-61로 앞섰다. 그러나 3연패를 막으려는 오리온의 투지가 빛났다. 오리온은 한호빈, 로슨을 앞세워 따라잡기 시작해 4분 14초를 남기고 67-6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해결사는 오리온 이대성이었다. 69-69로 맞선 종료 1분 40초 전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다시 깬 이대성은 1분 5초를 남기고 뱅크슛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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