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인천공항 '다이너마이트' 무대(종합)[2020빌보드뮤직어워드]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 BBMAs)'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개최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이날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엠넷 캡처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빌리 아일리시, 엑소, 갓세븐,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2017년부터 4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VCR을 통해 "4년 연속 소셜 아티스트 부분 상을 받아 기쁘다. 아미와 우리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알게 하는 살아있는 증거"라며 "아미와의 연결이 기쁘다. 아미와 빌보드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본상인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아쉽게 상을 내주고 말았다.

엠넷 캡처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자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버건디 컬러의 수트를 입고 여유롭고 활기찬 무대 매너를 펼치며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연결된 해외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방탄소년단은 완벽한 라이브를 소화했다.

무대 후 시상식 진행자 캘릭 클락슨은 "지난해 (아미의) 함성소리로 귀마개를 끼고 호응을 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귀가 아직 낫질 않았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최초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수성한 후 5주 차에 1위를 재탈환하는 역사를 세운 바 있다.

엠넷 캡처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세상을 떠난 쥬스 월드, 맥 데이비스, 애디 반 헤일런 등을 추모하기도 했다.

1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된 포스트 말론은 '톱 아티스트상'을 포함해 9개 부문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트 말론은 "진심으로 놀랐다. 저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 때문에. 제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의미가 남다르다. 뼈 빠지도록 열심히 일했다. 솔직히 기댈 사람이 없는 분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놀랐고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한편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Mnet에서 독점 생중계된 가운데 통역가 안현모, 방송인 오상진,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해설을 맡았다.

이하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톱 아티스트=포스트 말론

▲톱 뉴 아티스트=빌리 아일리시

▲톱 메일 아티스트=포스트 말론

▲톱 피메일 아티스트=빌리 아일리시

▲톱 듀오/그룹=조나스 브라더스

▲톱 알앤비 아티스트=칼리드

▲톱 랩 피메일 아티스트=카디 비

▲톱 핫100 송=릴 나스 엑스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톱 빌보드200 앨범=빌리 아일리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리조

▲톱 소셜 아티스트=방탄소년단(BTS)

▲아이콘 상=가스 브룩스

▲톱 라틴 아티스트=배드 버니

▲톱 컨트리 아티스트=루크 콤스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킬러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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