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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골드핑거' 마가렛 놀란, 향년 76세로 사망…"아주 그리울 것"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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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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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007 골드핑거'의 '골드걸'로 널리 알려진 마가렛 놀란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12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아들인 오스카 딕스를 통해 마가렛 놀란의 사망이 확인됐다.

마가렛 놀란은 지난 1964년 개봉한 영화 '007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 분)의 마사지사 딩크 역으로 출연, 타이틀 시퀀스와 포스터 등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빛으로 칠하고 비키니를 입은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마가렛 놀란의 사망 소식에 영화 '라이트 나이트 인 소호'를 통해 함께 한 바 있는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 겸 예술가 마가렛 놀란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는 게 나의 슬픈 의무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나는 지난해 그녀와 함께 일했다. 그녀는 정말 재미있고, 날카로웠고, 가장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를 알게 돼 너무 기쁘다. 나는 그녀의 가족과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것에 대해 열렬히 사랑한다. 그녀가 아주 그리울 것이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43년 영국에서 태어난 마가렛 놀란은 60년대 초반 모델로 데뷔했으며, 연기를 시작하며 비틀즈의 영화 'A Hard Day 's Nigh', '007 골드핑거' 등에 출연했다.

마가렛 놀란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에드거 라이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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