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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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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최대 '평택 화양신도시'..이달 말 첫삽 뜬다..2만 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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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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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간 최대 규모의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본격 착공을 앞두고 청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달 말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을 시작하며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게 될 예정이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 279만1,195㎡(844,336평)규모에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되며, 이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자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신도시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규모만큼이나 쏟아지는 관심도 높다. 건설업계 뿐만 아니라 평택시와 인근 시?도 주민 등은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어떠한 인프라가 들어서는지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행정타운, 공공의료,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갖춘 주거특구로 조성
평택시는 그 동안 고덕신도시나 소사벌지구 등 동평택 지역에 도시 개발이 집중돼,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 왔는데, 최근 평택항 일대의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서평택 지역의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동평택권에 행정문화 도심을, 서평택권에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며,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중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서부권의 각종 민원?행정 등을 담당할 공공기관을 비롯해 종합병원도 유치되어 서평택권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심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먼저 서평택 일대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로 신축해 이전되며, 향후 구청으로 승격하게 된다.

현재 안중출장소가 담당하는 주민 수는 10만여 명으로 과거보다 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인데다, 최근 평택시의 인구증가 추세를 볼 때 머지않아 20여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한 신도시 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에 약 700억 원을 투입,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와 허리편한병원 및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해 10월 '평택항 화양신도시' 내에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종합병원은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에 350개 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내과를 비롯해 16개 진료과목과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비롯해 행정요원 등 약 550명이 상주할 예정이며, 서평택권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8곳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서평택 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당진항 물류허브 배후도시, 풍부한 일자리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항, 당진항과 5km 거리에 위치한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서평택권에 조성중?조성완료된 산업단지와 개발호재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경기도 유일의 항만인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물동량 152만3,131대로, 지난 2010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수출입을 처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7월 누계 전년 대비 5.0% 증가)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평택항은 늘어나는 물동량 및 여객수송을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64개 부두에 더해 오는 2040년 까지 17개의 부두를 건설해 총 81개 부두를 운영하는 추가확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최대 8만톤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오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고 평택항 2종항만배후단지도 개발 중이다.

항만 확장으로 수출확대는 물론, 대규모 기업체 입주도 예정돼 있고,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 현덕지구 등 2곳의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쾌적한 교통환경 갖춘 선진교통도시로 조성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약 2~3km 인접해 교통망 확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평택시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확보할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 평택~제천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 경부선과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16년 말 완공된 SRT 지제역 연결로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오는 2022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안중역과 함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89.2km)은 총 3조 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안중역)~화성 등을 경유하여 여의도까지 진입하게되며, 지난 6월 말 주식회사 케이알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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