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방송마켓 한국이 올해 주인공…펭수 등 성공사례 소개

방통위, '밉컴' 주빈국 행사 개최…중소 제작사 해외 진출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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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10월 12∼16일 열리는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 '밉컴'(MIPCOM)에서 주빈국으로서 대한민국 콘텐츠를 소개한다.

11일 방통위에 따르면, 밉컴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10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방송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상 마켓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밉컴은 매년 1개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해당 국가의 콘텐츠 성공 사례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등을 조명하는데, 올해 밉컴의 주빈국이 우리나라다.

이번 주빈국 행사 주제는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를 연결한다"(Korea, Story Connects Us)로 정해졌다.

한국 방송 콘텐츠를 소개하는 주빈국 콘퍼런스에서는 예능 '복면가왕'·'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굿닥터'·'SKY캐슬' 등을 소개한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이태현 대표와 '펭수' 연출 이슬예나 EBS PD 등 연사들은 뉴미디어 시대 한국 방송 콘텐츠의 성공 전략을 소개하고, 국제 협업 사례를 선보인다.

방통위는 행사 기간에 국내 중소 방송사·제작사가 해외 업체와 교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 및 미팅을 마련한다.

밉컴 홈페이지는 한국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한국 콘텐츠 전문 기관지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도 발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도 방통위의 한국 방송 콘텐츠 홍보에 협력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우수성·창의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와 협력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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