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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조코비치, 실격패 때 상대 부스타 꺾고 프랑스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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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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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컨디션 저하를 뚫고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8위인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3대1로 힘겹게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통산 10번째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016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는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1960년대 선수들인 로드 레이버, 로이 에머슨(이상 호주)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두 번 이상 제패한 통산 세 번째 선수가 됩니다.

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려 로저 페더러(20회·4위·스위스), 라파엘 나달(19회·2위·스페인)과 격차를 좁히게 됩니다.

지난 US오픈에서 공으로 선심 목을 맞혀 실격패할 때 상대였던 카레뇨 부스타에게 조코비치는 초반 매우 고전했습니다.

목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코트에 나타난 조코비치는 1세트 중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은지, 경기를 포기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스태프를 향해 목 부위를 가리키며 경기를 포기하고 싶다는 듯한 몸동작을 했습니다.

포인트를 잃자 라켓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매우 강하게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2세트 들어서야 경기력을 회복한 조코비치는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목과 어깨에 문제가 있었고 회복되기까지 한 세트 넘게 걸렸다"면서 "아직 대회 중이기에 여기까지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를 끝으로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준결승 대진이 모두 짜였습니다.

조코비치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3대0으로 꺾고 올라온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치치파스에게 이기면 나달-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승자와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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