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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칠웰부터 레길론까지'...올여름 EPL 이적시장 화두는 '측면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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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의 키워드는 측면 수비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7일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켓'의 데이터를 인용해 "어느 팀이든 공격수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가치 있는 포지션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수비 쪽에 대한 비중이 늘었다. 올여름 EPL 이적시장에서는 측면 수비에 가장 많은 이적료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랜스퍼마켓'을 기준으로 측면 수비수 영입 수는 25건이었다. 이는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센터백과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서 총 18건의 새로운 영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중앙 미드필더(16건), 공격수(13건), 골키퍼(11건), 공격형 미드필더(10건) 순으로 영입이 진행됐다.

측면 수비수의 평균 이적료는 980만 파운드(약 146억 원)로 7개로 분류된 포지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4,500만 파운드(약 671억 원)의 이적료로 올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4위를 기록한 벤 칠웰(첼시)을 포함해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 넬슨 세메두(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들도 있었다.

또한 최근 6년 동안 이적시장 추세를 비교했을 때 올시즌 측면 수비 영입이 전체 포지션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올여름 EPL 이적시장에서 진행된 112건의 영입 중 25건을 차지한 측면 수비의 비율은 22%였다. 2015-16시즌을 기준으로 측면 수비 영입 비율이 20%를 넘은 것이 처음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렇게 측면 수비 영입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 현대 축구의 흐름을 보면 공격적인 측면 수비는 사치스러운 존재가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이 대표적인 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 부임 시절 4백이 아닌 3-4-3 포메이션을 쓰면서 이러한 변화가 시작됐다. 3백이 EPL 전체에 빠르게 채택되면서 측면 수비에 대한 강조성이 훨씬 더 부각됐다. 동시에 전술적인 유연성에 대한 욕구가 측면 수비 포지션의 기대를 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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