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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세계랭킹 16위 피나우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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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6위 토니 피나우(미국ㆍ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7일(한국시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피나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2015년 투어에 합류해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평균 309.8야드(13위) 장타를 앞세워 통산 165개 대회에서 준우승 6차례 등 '톱 10' 진입 40차례, 오히려 우승이 부족해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피나우 조상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 출신이라는 게 흥미롭다.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칼춤을 추며 생계를 이어간 독특한 이력이 있다. 최근 '1600만 달러(186억원) 소송'에 휘말려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하다. 몰로나이 홀라(미국)라는 남성은 "피나우가 골프선수로 성공하도록 오랫동안 재정 지원을 했지만 약속대로 수입의 20%를 주지 않았다"며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받고 싶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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