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3)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시선은 엇갈린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맨유가 전성기를 지난 공격수를 데려왔다는 평가도 있고, 반대로 카바니의 풍부한 경험이 맨유의 젊은 공격수들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맨유가 기대하는 것은 후자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조항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바니는 201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파리생제르망(PSG)에 합류했다. 입단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6-17시즌에는 리그에서 36경기 35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마우로 이카르디가 합류하면서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당초 카바니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아틀레티모 마드리드, 아스널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후보로 급부상했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오디온 이갈로라는 최전방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갈로는 내년 1월이면 원소속팀 상하이 선화(중국)로 복귀해야 한다.
이에 맨유는 카바니를 최적의 대안으로 낙점했고 결국 영입을 성사했다. 커바니는 "맨유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 이곳에 합류해서 기쁘다. 빨리 팬들과 함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만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카바니 영입을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 33세의 나이로 전성기를 지난 나이 많은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 특히 맨유가 공격진 개편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패닉 바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 영입에 실패하면서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과거 맨유는 헨리크 라르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해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다. 두 공격수 모두 젊은 맨유의 공격수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했고, 맨유가 카바니 영입으로 기대하는 효과도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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