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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선방쇼' 헨더슨, 데 헤아와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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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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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엄청난 선방쇼였다. 반응 속도는 엄청났고, 문전에서 안정감도 있었다.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딘 헨더슨의 이야기다. 헨더슨의 선방쇼에 힘입어 맨유가 이번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3-0으로 제압했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가 리그와 컵대회를 분리해 골키퍼 로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셰필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EPL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인정받은 헨더슨은 이번 시즌 맨유로 복귀하며 데 헤아와 경쟁을 예고했다.

컵대회의 수문장은 일단 헨더슨이었다. 그러나 언제 자리가 바뀔지 모를 정도로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펼치고 있다. 전반부터 헨더슨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6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자한바크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헨더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 후반 22분 그로스의 패스를 트로사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헨더슨이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며 슈퍼 세이브를 펼쳤다. 만약 헨더슨이 이 슈팅을 막지 못했다면 분위기가 브라이튼으로 넘어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헨더슨의 선방으로 인해 무실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에는 데 헤아라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불안함을 노출했고, 이제는 헨더슨이 맨유의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헨더슨이 나올 때마다 기대에 부응하고 있어 데 헤아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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