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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케인 5도움-MF 0도움' 토트넘 중원, 창의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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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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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해리 케인이 리그 3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이 5도움이 토트넘이 기록한 도움의 전부다. 그러나 케인은 공격수고, 토트넘의 다른 미드필더들은 단 1개의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중원에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손흥민과 케인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이 4골, 케인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주중에 열린 스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도 손흥민이 1골 2도움, 케인이 1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이 두 경기에서 나온 8골 모두 손흥민과 케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손흥민은 5골 2도움, 케인은 2골 4도움이다. 이처럼 두 선수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자 영국 'BBC'는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것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베일이 출전하면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할 것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캐슬전에서도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도 모우라의 선제골을 도왔고, 손흥민은 두 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전반만 소화한 것은 아쉽지만 토트넘 공격은 사실상 두 공격수가 이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도움 기록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리그 3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은 5개인데, 모두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 기록했다. 한 마디로 케인과 손흥민을 지원 사격해야 할 2선 또는 3선에는 도움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중원에서 창의성이 부족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토트넘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드필더들의 부진이 크다. 해리 윙크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호흡이 아직 불안하고, 역할이 겹치는 모습이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도 창의성이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2선과 3선에서 공을 조금 더 빨리 연결해야 하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델레 알리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센터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만 여러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적 시장 마감까지 생산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보도처럼 토트넘의 중원은 좀 더 창의성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을 때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있었고, 델레 알리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과 케인밖에 보이지 않고 있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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