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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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1위 탈환으로 또 한번 전세계 가요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들은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카디 비 등 어마어마한 팝스타들 사이에서 당당히 정상을 지켰다는 점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Dynamite', '핫 100' 1위 복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빌보드 최신 차트(10일 3일 자)에서 'Dynamite'가 '핫 100' 정상을 탈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세 번째 1위다. 'Dynamite'는 지난 9월 5일 자 '핫 100' 차트에 1위로 진입해 9월 12일 자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2주간 2위에 머물렀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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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방탄소년단은 카디비의 ‘WAP’에 1위를 잠시 내줬으나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뮤직/MRC 데이터에 따르면 'Dynamite'는 9월 24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400만 회와 다운로드 수 15만 3,000건을 기록했다.
더욱이 15만 3,000건의 다운로드 수는 전주 대비 96%나 증가한 수치다. 라디오 방송 포인트도 9월 27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2,080만 건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Dynamite'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1위에 오르며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경쾌한 디스코 팝의 'Dynamite'로 미국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빌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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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빌보드 차트를 여러번 휩쓸었던 팝스타들의 신곡 속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방탄소년단에게 1위를 내준 카디 비는 현재 팝시장에서 최고의 여성래퍼이자 이슈메이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곡 'WAP'은 파격적인 가사 등으로 음악 팬들의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다. 그만큼 'WAP'에 쏟아지는 관심도 큰 상황.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WAP'과 정반대의 'Dynamite'를 통해 전세계에 청량함을 선사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당대 최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신곡 공세도 막아냈다. 한때 악동으로 불리던 저스틴 비버는 종교적 믿음에 관한 곡 'HOLY'로 새로운 매력과 함께 팬들에게 치유를 선물했다. 이는 어쩌면 'Dynamite'의 곡 의도와 비슷하게 바춰질 수도 있으나, 방탄소년단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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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두터운 팬덤 이상의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실상 '빌보드 핫 100 1위' 곡은 미국 전역의 어느 거리, 어느 차, 어느 가게 등에서 다 흘러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Dynamite'가 1위만 세번째 올랐다는 것은 더욱 많은 미국인들의 귀를 매료시켰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미국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진정한 슈퍼스타로 거듭났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선 거대한 팬덤이 대중화가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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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핫 100’ 정상 탈환을 높게 바라봤다. 미국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인기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정점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진실은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를 탈환하는데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그들 자신의 게임에서 다른 아티스트들을 물리쳤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전세계 음악 역사상 유의미한 행보를 계속 남길 전망이다. 이미 미국 주류 음악의 중심으로서 수많은 기록을 써온 방탄소년단. 정작 멤버들은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낸 가운데 과연 'Dynamite'의 세계적 열풍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미국 빌보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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