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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민국 체제' 대전, 안산 2-1 제압…2연패 탈출…경남 고경민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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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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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2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대전은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18일 조민국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대전은 9승6무6패(승점33)가 되면서 3위를 유지했다. 안산은 5승5무11패(승점20)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은 공 점유율을 안산에 넘겨주고 우선 수비에 집중하면서 안드레, 반인혁 등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대전은 역습으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리드를 잡지 못했다. 안산도 공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안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펠리팡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골은 오히려 대전에서 나왔다. 대전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인혁이 최재현의 슈팅을 살짝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부심은 박인혁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 결과 온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선언됐다. 이에 김길식 안산 감독은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사령탑이 빠진 안산을 상대로 대전은 공세를 높였고 후반 40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정희웅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 2골 차로 달아났다.

안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지훈이 송진규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고경민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7승9무5패(승점30)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남드래곤즈(6승11무3패·승점29)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아산은 4승6무11패(승점18)로 10위에 그쳤다.

경남은 전반 37분 이은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들어 고경민의 원맨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고경민은 후반 1분 자신의 슈팅이 골키퍼 막혀 흐르자 쇄도하며 다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경민은 후반 27분 아산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을 시도, 역전골을 터뜨렸다. 고경민은 5분 뒤 이광선을 도움을 받아 이날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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