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제한마당2020실행위원회(공동위원장 손경식, 오태공, 사사키 미키오)는 26일 오후 '하나 되어 나아가자'(心あわせて乘り越えよう)란 슬로건으로 제12회 한일축제 한마당 도쿄행사를 개최했다.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사회자가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 차린 온라인 부스에서 진행했다.
약 4시간 동안의 모든 행사 내용은 유튜브 채널로 방송됐다.
(도쿄=연합뉴스) 사사키 미키오 한일축제한마당2020실행위원회 일본 측 위원장(일한경제협회장)이 26일 오후 올해 도쿄 행사 개회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캡처] |
축하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바이올리니스트 쓰치야 레이코의 한일 협연으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등이 연주되고, 정애진 한국무용단의 삼고무가 한일 교류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데인저'(Danger) 등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10여곡의 케이팝(K-POP) 커버 댄스가 선보이고, 온라인으로 원포인트 안무 레슨도 이뤄졌다.
(도쿄=연합뉴스)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2회 '한일축제 한마당' 도쿄행사에서 케이팝(K-POP) 커버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방송 캡처] |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K-POP 콘서트 무대에는 A.C.E, 드림캐쳐, 정동하, 홍자, 디원스가 올랐다.
실행위는 이 밖에 한국요리교실, 한복소개전 등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어·한국 관련 서적 할인 판매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열었다.
한일축제 한마당은 지난해의 경우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도 이틀간 7만2천여명의 일본 시민이 도쿄 행사장을 찾는 등 한일 민간 교류를 대표하는 행사가 됐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주일한국문화원(원장 황성운)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행사 취소를 한때 검토했지만 10년 넘게 맥을 이어온 한일 민간교류를 상징하는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의 개최를 추진했다.
(도쿄=연합뉴스)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2회 '한일축제 한마당' 도쿄행사에서 '한일교류 퀴즈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유튜브 방송 캡처] |
parks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