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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고스트' 주원 "7년 만 무대 복귀, 표현하는 법 배우며 성장"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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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주원 고스트 /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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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고스트' 배우 주원이 7년 전 초연 당시와 달라진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21일 주원은 뮤지컬 '고스트'(연출 폴 워윅 그리핀) 관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주원은 7년 만에 서는 무대 복귀작인 '고스트'에 대해 "'고스트'이기에 결정할 수 있었다. 7년 전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이 많다. 당시 우리들끼리 군대 다녀온 후 또 같이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진심으로 이날을 기다렸다. 계속 꾸준히 생각하고 있던 작품이다. 다시 하게 돼 너무 좋다. 행복하게 연습을 하는 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7년 전 '고스트' 초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굿닥터'를 마치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캐릭터로부터 빠져나가기 전에 공연에 들어가서 고민이 많았지만 굉장히 행복했다. 그 기운이 지금까지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고스트' 멤버들과 함께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사람들은 나를 아니까. 7년 만의 무대 복귀가 부담이 되지만 더 잘 놀고, 잘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7년 전 주원과 지금의 주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를 두고 "예전에는 말을 잘 안 하고 눈치를 많이 봤다. 지금도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그땐 어렸다. 누군가 싫어할까봐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고 내 안에 쌓였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표현하면서 점차 성장을 많이 했다. 고민하지 말고 표현하자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공연에서도 잘 모르는 부분은 솔직히 말한다. 말하면서 해답을 얻고 도움을 요청한다. 내가 만약 모르는 것을 감춘다면 그것은 거기서 끝난다. 도움을 받는 것에 있어서 성장한 것 같다"며 달라진 점을 밝혔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싱글즈', '그리스', '신상남',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런 만큼 주원의 7년만 뮤지컬 복귀는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주원이 출연하는 '고스트'는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주원은 극 중 죽어서도 사랑하는 몰리를 떠나지 못한 샘 위트 역을 맡았다. 영혼이 돼서도 몰리의 주위를 맴도는 샘의 안타까운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은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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