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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고스트' 주원 "과거 영화 같은 사랑 꿈꿔, 지금은 아냐"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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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스트 주원 /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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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고스트' 배우 주원이 평소 꿈꾼 이상적인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주원은 뮤지컬 '고스트'(연출 폴 워윅 그리핀) 관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고스트'는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주원은 극 중 죽어서도 사랑하는 몰리를 떠나지 못한 샘 위트 역을 맡았다. 영혼이 돼서도 몰리의 주위를 맴도는 샘의 안타까운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주원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평소 멜로 장르에 취약하다. 너무 빠져 버린다. 원작인 '사랑과 영혼'을 고등학생 때 봤다. 그때부터 사랑을 영화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다"고 말했다.

다만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현실을 인정하게 됐다고. 이를 두고 주원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알게 모르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영화 같은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순간 보니 현실적으로 안 되더라"고 전했다.

또 그간 꿈꿨던 사랑의 이미지가 있냐는 질문에 주원은 잠시 고민에 잠겼다. 이에 "나는 사랑을 꿈꾸려 하지 않는다.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누군가 나타나면 열심히 사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싱글즈', '그리스', '신상남',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런 만큼 주원의 7년 만 뮤지컬 복귀는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주원이 출연하는 '고스트'는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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