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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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 오픈 첫날 11번 홀에서 티샷하는 김주형.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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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8)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첫날 선전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일으킨 '10대 돌풍'을 PGA 투어에서도 일으킬 태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9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선 김주형은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그는 1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과 18번 홀, 두 파5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5번 홀(파5)에서 약 5.5m 버디 퍼트를 성공하기도 했다. 7번 홀(파3)에서 티샷이 짧았던 탓에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8번 홀(파4)에서 곧장 버디로 바운스백한 그는 성공적으로 1라운드를 잘 마쳤다.
김주형은 이날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은 83.33%나 기록했다. 지난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만 18세21일)을 달성했던 그는 지난달 초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어 처음 PGA 투어 대회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1달 가량 미국에서 샷을 가다듬은 그는 2020~2021 시즌 개막전 대회 첫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선전했다.
2019~2020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었던 투어 챔피언십이 지난 8일 끝나 이번 세이프웨이 오픈엔 톱 랭커가 대거 빠졌다. 러셀 녹스가 이글 1개를 포함, 버디 7개를 추가하고 9언더파 선두에 나선 가운데, PGA 투어 통산 44승의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81위로 출발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25)가 2언더파 공동 59위, 배상문(34)이 1언더파 공동 81위, 최경주(50)와 이경훈(29)이 2오버파 공동 1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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